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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09-15 09:52:14
 
만성위염이 만성위축성위염이나 장상피화생으로 진행? 담적병이 원인
 글쓴이 : 부천으뜸한의원 (210.♡.126.221)
조회 : 88  

[메디컬투데이=김미경 기자] 직장 건강검진의 보편화로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국민이 크게 늘면서, 위염이나 역류성식도염 진단 건수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의 약 25%가 만성위염의 파생 질환인 만성위축성위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매년 그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만성위염은 치료 없이 장기간 방치될 경우 만성위축성위염과 장상피화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들 질환은 일단 진행되면 건강한 상태로의 완전한 회복이 쉽지 않고, 위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 초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벼운 위염 증상이 반복적으로 재발하고 제대로 치료되지 않으면 위 점막이 점차 얇아지고 변성되어 만성위축성위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후 병이 더 진행되면 장상피화생(Intestinal Metaplasia)으로 악화될 수 있다. 

 

▲ 박지영 원장 (사진=부천으뜸한의원 제공)

장상피화생은 손상된 위 점막층이 비정상적으로 변성되는 상태를 말한다. 이 과정에서 위상피세포가 소멸한 자리에 선종이 발생하고, 장상피세포가 자라 기존의 위 점막을 대체하게 된다. 이렇게 변형된 조직은 암 전 단계인 악성 선종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방치할 경우 실제 위암으로 발전하는 사례도 많다.

부천으뜸한의원 박지영 원장은 “만성위축성위염과 장상피화생은 진단을 받는 순간 위암으로 진행될 확률이 10배 이상 높아 ‘위암의 씨앗’으로 불리지만, 현재로서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치료나 정기적인 내시경 추적 검사 외에는 뚜렷한 치료법이 없어 환자들이 불안을 크게 느끼는 것이 사실”이라며 한의학에서는 이를 위 내부에 쌓인 독소인 담적(痰積)으로 인한 담적병(痰積病)의 범주로 보고 치료한다”고 설명한다.


담적이란 소화 기능이 떨어지면서 위장 내부에 쌓이는 유해 독소를 의미한다. 이는 위장 기능을 더욱 저하시켜 만성 소화불량, 복부 팽만감, 목 이물감, 잦은 트림, 복통, 변비, 설사 등 다양한 소화기 증상을 유발한다. 더 나아가 담적이 혈관이나 림프관을 타고 전신으로 퍼지면 원인 모를 두통, 어지럼증, 불면증, 우울증, 만성 피로, 오른쪽 옆구리 통증, 이명, 구취, 생리통, 생리불순 등 광범위한 전신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담적병 치료는 위장과 전신에 퍼진 담적 독소를 제거하고, 담적이 더 이상 생성되지 않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진맥, 경락 기능 검사, 체질 분석을 통해 처방된 한약은 손상된 위 점막을 회복시키고 위장 운동을 활성화하여 담적을 배출한다. 또한 침 치료와 약침 치료로 담적 독소를 제거하고 면역력을 강화해 재발을 방지한다.

박지영 원장은 “만성위염의 원인은 맵고 짠 음식, 약물 남용, 과도한 음주와 흡연 같은 생활습관부터 스트레스, 피로감과 같은 심리적 요인까지 다양하다”며 생활습관을 교정해도 두통, 복부 팽만감, 명치 통증, 목 이물감, 만성 피로, 배변 이상, 잦은 트림, 생리통 등의 증상이 계속된다면, 한의원을 방문해 담적병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sallykim011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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